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제10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서구는 지난 19일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가족어울림센터에서 열린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김 청장이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네트워크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협력하고 아동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5년 출범했다.

전국 10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회원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차기 사무총장인 김 청장은 “협의회가 모든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동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지방과 정부의 협력과 혁신을 강화하겠다”며 “서구를 넘어 우리나라의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며 스스로의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구는 지난 2017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2022년 광주 지자체 중 처음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아동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된 지자체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4년마다 재심의를 거쳐야 한다.

서구는 광주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인증을 받은 도시로 이에 맞는 아동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기후위기 캠페인, 아동학대예방챌린지, 올키즈존(all kids zone),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권리그림공모전, 청소년구정참여단, 아동정책제안회 등 국내 최초로‘ESG 기반 아동친화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서구는 국내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공모사업에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서구의 ‘아미마을 올키즈스트리트(ALL KIDS STREET)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