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중국 롄윈강시와 청년 인재 양성과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4일 목포시에 따르면 박홍률 시장 등 대표단이 최근 국제 자매도시 롄윈강시를 방문했다.

시와 롄윈강시는 지난 1992년 국제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초청을 받아오던 중 롄윈강시의 ‘2024년 화과산 영재 쌍창 주간행사’에 초청받아 방문하게 됐다.

양 시는 이번 방문으로 청년 인재들의 창의성과 혁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해양 도시 간의 교육적 협력 확대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우호협력 증진과 공동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박홍률 시장은 싱 정쥔 롄윈강시장과 회담에서 청년교류 뿐만 아니라 양 도시간 직항로 개설, 카페리-크루즈 취항 등 굵직한 현안도 협의했다.

특히 목포-연운항간 직항로가 없어 청도를 경유해야 하는 불편이 큰 만큼 점진적 직항로 개설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으며, 경제적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카페리-크루즈 운항을 장기 프로젝트로 설정해 양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목포해양대학교와 중국 강소해양대학교 간의 해양 교육, 연구 분야 협력강화와 학생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에 대한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은 목포해양대 학생 실습선이 연운항 항구에 기항할수 있도록 연운항 시장에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또 장쑤해양대학교와의 업무협약(MOU)체결과 함께 양 대학 문제 해결방안도 심도깊게 논의됐다. 항해과와 기관과가 없는 장쑤해양대의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과 심해 탐사기술이 약한 목포해양대의 기술 고도화 부분이 상호보완적으로 맞아 떨어져 양 대학은 내년부터 학생들을 교류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해양대학교와 강소해양대학교 간의 협력은 두 나라 간 해양 분야의 기술적 교류와 발전을 이끌어낼 중요한 기회이다”며 “이번 MOU 체결이 양 대학의 교육적 성장을 넘어서, 두 도시의 협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롄윈강시는 매우 중요한 교류 파트너로 삼고 있는 도시로, 교류를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하겠다”며 “특히 청년 인재들이 중심이 돼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홍률 시장은 목포항구축제와 국제남도미식박람회가 열리는 내년 10월 싱 정쥔 롄윈강 시장을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