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사업비 86억원을 투입해 신속하게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에 나선다.

4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중앙합동조사단과 군 공무원이 현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남군 총 피해액은 49억3200만원으로 이에 대한 복구비로 86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군은 피해 복구비 86억2800만원(국비 50억2900만원·도비 13억5200만원·군비 22억4700만원)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계곡면과 황산면, 산이면, 화원면 등 4개면을 포함해 군 전역의 피해 복구에 투입된다.

특히 전체적인 정비가 필요한 화원 척북1소하천에 16억7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소하천 29개소를 포함해 지방하천, 도로, 저수지 등 총 61개소에 58억7400만원이 투입된다.

농작물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 27억5400만원은 피해 군민에게 지급된다.

군은 피해복구 예산을 정리추경에 긴급 편성해 공공시설은 연내 복구에 착수해 내년 농번기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며, 재난지원금도 올해 내 피해 군민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피해 주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등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히 후속 조치를 지원하겠다”며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한 결과 국비 추가확보의 성과를 거둔 만큼 피해 군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