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삼성전자…무엇이 우선인가
송대웅 경제부 차장
입력 : 2024. 10. 28(월) 18:23

송대웅 경제부 차장
[취재수첩] 광주 경제계가 들썩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역 경제의 한 축인 광주사업장의 가전제품 일부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을 검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전 검토 생산라인은 냉장고 구형모델 2개 라인이다. 이전 시점은 올해 말로 예상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협력업체 등을 중심으로 심각한 타격을 우려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한 해 매출액은 5조원으로 지역 제조업 총생산량의 17%를 차지한다. 또 광주 가전산업 매출(2021년 기준 6조4311억원)의 80%를 담당하며 호남권 협력업체들의 연 구매액은 2조2000억원 상당에 육박한다.
협력업체들은 생산물량 일부가 해외로 이전하면 줄도산을 물론, 지역경제도 흔들릴 수밖에 없고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호소한다.
정치권에서도 삼성전자가 지역 가전사업부문을 해외로 이전하려는 시도를 즉각 멈춰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달리, 일각에서는 글로벌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자구책 마련에 동조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만만찮다. 연일 높아지고 있는 위기론을 타개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 찾기에 몰두중인 원청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게 요지다.
앞서 지난 2010년과 2014년, 2016년 3차례에 걸쳐 광주사업장 가전제품 생산 라인 일부가 해외로 이전한 이후 지역 경제계에 미친 여파가 과연 컸는지 역시 생각해봐야 할 대목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생산 거점간 물량 이동은 경영상 판단이며 상시 진행되고 있고, 협력사들과 협의를 통해 물량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제의 중추인 삼성 광주사업장이 지역과의 상생 약속을 지키고 글로벌 스마트가전 생산 기지인 ‘Mother Factory’ 위상을 굳건히 하길 기대한다.
삼성전자가 지역 경제의 한 축인 광주사업장의 가전제품 일부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을 검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전 검토 생산라인은 냉장고 구형모델 2개 라인이다. 이전 시점은 올해 말로 예상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협력업체 등을 중심으로 심각한 타격을 우려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한 해 매출액은 5조원으로 지역 제조업 총생산량의 17%를 차지한다. 또 광주 가전산업 매출(2021년 기준 6조4311억원)의 80%를 담당하며 호남권 협력업체들의 연 구매액은 2조2000억원 상당에 육박한다.
협력업체들은 생산물량 일부가 해외로 이전하면 줄도산을 물론, 지역경제도 흔들릴 수밖에 없고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호소한다.
정치권에서도 삼성전자가 지역 가전사업부문을 해외로 이전하려는 시도를 즉각 멈춰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달리, 일각에서는 글로벌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자구책 마련에 동조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만만찮다. 연일 높아지고 있는 위기론을 타개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 찾기에 몰두중인 원청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게 요지다.
앞서 지난 2010년과 2014년, 2016년 3차례에 걸쳐 광주사업장 가전제품 생산 라인 일부가 해외로 이전한 이후 지역 경제계에 미친 여파가 과연 컸는지 역시 생각해봐야 할 대목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생산 거점간 물량 이동은 경영상 판단이며 상시 진행되고 있고, 협력사들과 협의를 통해 물량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제의 중추인 삼성 광주사업장이 지역과의 상생 약속을 지키고 글로벌 스마트가전 생산 기지인 ‘Mother Factory’ 위상을 굳건히 하길 기대한다.
광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