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노조 "차량 판 돈 못 받아"
뉴금우관광 규탄 집회
입력 : 2025. 07. 14(월) 18:15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세버스연대 광주지회는 14일 시청 앞에서 전세버스 운송업체 뉴금우관광의 버스 매각 대금 미지급을 규탄하고 부당이득 반환을 요구했다.
광주지역 전세버스 노동자들이 사측의 버스 매각 대금 미지급을 규탄하고 부당이득 반환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세버스연대 광주지회는 14일 오후 1시 광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광주의 전세버스 운송업체 뉴금우관광이 차량을 매각한 노동자 2명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채무불이행이 아니라 전세버스 노동자들의 재산권을 박탈하는 명백한 갑질이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는 버스 18대와 노동조합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세버스 70%가 지입제로 운영되는데 이는 여객운수사업법상 불법임에도 정부는 사실상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차량 매각자가 노조 간부였다는 이유으로 뉴금우관광은 대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노조 활동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뉴금우관광은 운송사업자 공시등급 1등급을 받은 업체임에도 부당정산과 자료 위조 등 불법 행위로 이익을 내고 있다”며 “광주시와 정부는 즉각 조사에 나서고, 지입제 구조 개선과 재산권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 후 참가자들은 광주시에 관련 민원을 제출하고 광주역까지 차량 선전과 시위를 이어갔다.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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