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파크골프장 전경.

화순 파크골프장 전경.

화순파크골프장에서 공을 치고 있는 참가자 모습.

화순파크골프장에서 공을 치고 있는 모습.

화순파크골프장에서 공을 치고 있는 모습.

화순파크골프장을 걸어다니고 있는 모습.

파크골프(Park Golf)는 일반 골프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재편성한 스포츠다.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최초는 진주 상락원 6홀이며 2004년 서울 여의도 9홀 공식 한강 파크골프장으로 시작됐다. 파크골프는 도심의 공원 또는 유휴부지에 조성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산책, 스트레칭 등 신체 균형 강화 등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최근 도시공원의 문화생활은 보는곳(숲·관광), 노는곳(체험·레져), 쉬는곳(문화이벤트)에서 만나는곳(복합서비스 공간·공원레크레이이션)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화순군은 100세 시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도시공원문화의 체험 기회 제공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순 파크골프장의 운영과 규모를 살펴본다.



화순군이 스포츠 관광 산업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비전을 담아 최근 화순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강기정 광주시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한종 장성군수,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등 내빈을 비롯해 2000여명 군민이 파크골프장 개장을 축하했다.

군은 10월까지 화순 파크골프장을 무료로 시범 운영중에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11월 이후 유료로 전환 시 화순파크골프장(87홀)입장료는 화순군민 2500원, 타 지역 이용객 8000원이며, 능주파크골프장(18홀) 입장료는 화순군민 1500원, 타 지역 이용객 6000원이다.

다만 타 지역 이용객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입장료의 50%를 ‘화순사랑상품권’으로 반환 지급된다.

무료 시범 운영 동안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로 나뉘며, 오전·오후 각각 온라인 예약으로 80명(20팀), 현장 접수로 120명(30팀)이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예약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화순·능주 파크골프장 예약관리 사이트를 운영한다.

10월까지 무료 시범 운영 예정인 화순 파크골프장만 예약이 가능하며, 11월부터 능주 파크골프장도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예약은 군청 홈페이지 팝업창 및 메인배너(https://www.hwasun.go.kr/hanium/intro.html)에서 예약·접수를 하면 된다.

예약 가능 시간은 사용일 일주일 전부터 가능하고, 당일 예약 및 취소는 불가능하다. 11월 이후 유료로 전환 시 결제 방법은 예약 후, 현장에서 신분 확인(군민 여부 등)을 거쳐 최종 결제가 가능하다.

화순 파크골프장은 무료 시범 운영을 거쳐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며, 능주 파크골프장은 매주 월요일과 3~4월 잔디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두 파크골프장 모두 온라인 예약과 현장 접수로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36홀 기준으로 입장 후 3시간이다.

개장 이후 이용객(10월 11~17일 누계)은 2987명(822팀), 1일 평균 426.7명(117.4팀)으로 집계됐다.

화순 파크골프장은 정규 코스 81홀과 별도의 연습 코스 6홀을 포함해 총 87홀(A=18만8347㎡)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향후 공인 구장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개장 이후 다양한 파크골프 대회와 관련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순 파크골프장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는 화순군과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유기적인 협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지난 2022년 11월 화순군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비 63억원, 면적 18만8347㎡에 총 8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계획으로 2023년 10월 하천점용 허가 신청 후 2024년 1월 공사를 착수했다.

군은 지난 6월 청풍면 일원에 화순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설명회를 개최, 군민과 파크골프 협회 관계자에게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추진 개요, 추진 경과 및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군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8월 화순 홍수조절지에서 홍수조절지 본연의 기능 보장과 관련 긴밀히 협의했다.

지석강변에 위치한 능주 파크골프장은 지석강과 연주산의 푸르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능주 파크골프장은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 148번지 일원에 자리해 18홀, 2만7560㎡ 규모로 조성됐으며, 다양한 난이도와 장애물로 즐거움을 더해준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무료 시범 운영을 통해 화순 파크골프장의 홍보 효과가 극대화되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화순군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노년층의 건강한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크골프는 유휴지를 활용하고 골프 룰을 접목해 누구나 쉽게 서민들이 칠 수 있도록 채 1개, 공 1개로 골프 기분을 내면서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든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다”며 “가벼운 산책과 근력운동으로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파크골프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