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김형미 의원이 집행부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예산편성을 질타했다.

20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김형미 서구의원이 최근 열린 제3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구 유덕동 주민숙원사업이 집행부의 상위법과 관련 법령 검토 미비로 인해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유덕동은 지난 2018년 광주도시철도 2호선 차량지기 부지로 선정되면서 도시가스 공급을 비롯해 경로당 리모델링, 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부서가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 사업비 증액과 가스보일러 설치와 관련한 상위법, 관련 법령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하면 사업이 변경되거나 취소됐다.

김형미 의원은 “집행부가 안일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 피해를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며 “유덕동 주민숙원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이나 관련조례 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