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에서 어획물 매매가 이뤄졌던 파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목포항구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명성을 이어나갔다.

14일 목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2025 문화관광축제 지정 이후 처음으로 지난 11~13일 목포종합수산시장 일원에서 목포항구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목포시는 이번 축제에서 기존 축제 공간을 목포종합수산시장 쪽으로 조정하면서 지역 상인들과 협업을 강화해 파시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 수산물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국제교류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파시 항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축제가 됐다.

축제는 파시존, 항구존, 현대존, 청년존 등에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 목포의 맛과 문화가 만나는 목포 미식페스타가 열려 다양한 미식체험과 먹거리 판매, 공연과 함께하는 요리 체험 등이 어우러져 맛과 볼거리를 모두 제공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항의 전통과 현대적 가치를 결합해 글로벌 파시 항구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축제 이후에도 한번 더 목포를 찾는 관광객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목포항구축제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전라남도 대표축제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