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업이 ESG를 적용하는데 있어서 ESG경영 수준진단 전문가의 역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기안전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원과 협약을 맺어 지난 3월 ‘ESG 진단평가 및 인증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수료자를 배출했다. 9월 28일부터 진행되는 ESG 진단평가 및 인증과정은 기존 ESG 경영 수준진단 전문가 내용과 함께 ISO ESG 국제심사원 및 ISO 부패방지 국제심사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ESG 인증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요소들을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ESG 인증 준비를 위한 ESG 진단평가가 가장 첫 번째로 필요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공급망대응 K-ESG가이드라인(2022년 12월)을 배포해 ESG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ESG 진단실사 후에는 공급망 ESG 진단·실사 프로세스 과정을 거쳐 평가대등계획 수립 후에 대상을 선정하도록 한다. 온라인이나 서면으로 진단 첨부파일 검토가 진행된 후 온라인 진단 피드백이 진행된다. 이런 피드백의 질적인 측면에서 경험에 따라 컨설턴트, 수준진단 전문가의 역량이 드러나게 된다.

이후 서면 진단 결과 도출 이후에 현장 인터뷰와 현장 검토 평가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면 기업 내 ESG 관련 개선 과제 수립하는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ESG 인증을 위한 수준진단 전문가의 수요와 더불어 ISO ESG 국제심사원 양성도 함께 필요한 시점이다. ESG 인증은 이러한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측면에서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요소들을 평가하여 인증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ESG는 영문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약자다. 기업의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에 따라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평가 척도다.

ESG 경영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확산중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소비자, 투자자, 지역사회, 정부기관 등 사회 구성원의 관심도가 상승하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 투자자, 신용평가사 뿐만 아니라 규제 기관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강력하게 요구되는 전 세계적 적용 원칙이자 흐름으로서 자리 잡고 있는 추세이다.

기업에서는 ESG 인증으로 전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춘 비즈니스 관점에서 ESG 측면의 위험요소를 규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작업이 될 수도 있다. 기업에서는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기업운영을 위해 ESG 경영 패러다임을 활용해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는 조직 내 부패발생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부패방지방침을 규정한 국제 인증 표준이다.

ISO 부패방지(ISO 37001)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기업의 부패 리스크 진단, 리스크 경감을 위한 내부 개선책 수립, 반부패제도 정비로 체계적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관리·운영 및 실효성을 검증해야 한다.

부패방지에 대해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정책과 절차 및 통제 시스템을 통해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통제하고자 하는 국제 인증이다.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인증 취득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부패방지 관리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업 등에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문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심사원의 필요성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한국공기안전원이 준비한 ESG 진단평가 및 인증과정은 고용노동부 국비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과정으로 수료시 중소벤처기업인증원 통한 ‘ESG경영수준 진단 전문가’ 과정 자격증 취득 및 ISO ESG 국제심사원,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국제심사원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ESG경영 및 수준 진단,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을 만들기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