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시험이 끝난 뒤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이 숨졌다.

4일 목포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분께 전남 목포시 죽교동의 한 유원지 앞 바다에서 중학생 A군(14)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과 소방당국이 40여분만에 해안가로부터 30ｍ 떨어진 수심 3.5ｍ지점에서 A군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A군과 친구들은 이날 시험이 끝나고 유원지 인근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A군이 친구들과 수영을 하다가 수심이 깊은 곳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