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오페라단이 ‘2024년 하반기 정기공연 출연자 공개 오디션’을 통해 무대에 오를 주·조연 출연자를 선발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 심사를 거쳐 선발된 최종합격자는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16회 정기공연 오페라 ‘토스카’(9월 6~7일)와 제17회 정기공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10월 25~26일)에 출연한다.

지원 자격은 관련학과 졸업생이나 관련 분야 유학 경험자 또는 오페라 작품에 경력이 있는 자로, 전국 단위 공개 모집한다.

실기 심사는 오는 17일~18일 광주시립오페라단 스튜디오에서 이뤄진다. 응시 곡은 작품별 △지망 배역 아리아 1~2곡 △자유 아리아 1곡 등이다. 필히 개인 반주자를 동반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8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며, 최종합격자는 7월 19일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최철 광주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두 작품의 오디션이 대한민국 성악가들이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소망한다. 또한 이번 심사진 역시 국내 오페라계의 역량 있는 분들을 모셨기에, 배역 선발을 넘어 성악도들이 쌓아왔던 기량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 마무리된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콘체르탄테 ‘토스카’가 전막 오페라인 제16회 정기공연 오페라 ‘토스카’로 다시 돌아온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대로 호평받고 있는 연출가 김지영이 연출을 맡고,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에 능통한 지휘자 마르첼로 모타델리가 지휘봉을 잡아 문화심포니에타 오케스트라와 광주시립합창단이 조화를 이룬다.

베르디의 첫 번째 로맨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제17회 정기공연 무대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작품은 대구와의 협력 제작을 통한 오페라 달빛동맹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11월 1일과 2일 ‘제21회 대구오페라 축제’ 메인 무대에 초청된다. 이를 위해 광주시립오페라단은 극장간 교류에 특화된 작품으로 제작에 나선다.

서울시오페라단장을 역임한 한국 대표 연출가 이경재가 연출을 맡았으며, 독일 오스나부르크 극장 카펠마이스터(상임 지휘자)로 활동하며 독일 음악협회로부터 ‘미래의 거장’(Maestro von Morgen)으로 선정된 송안훈 지휘자가 (사)카메라타전남, 광주시립합창단, 시립발레단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오디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62-412-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