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는 7월부터 9월까지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고객 집중 상담 시간제’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고객 집중 상담 시간으로 설정, 해당 시간 중 지사 내 회의를 금지하고 고객 상담에 집중해 주민들이 양질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전 업무 시작과 종료 전 각 1시간은 직원들이 충실한 상담을 준비할 수 있도록 변경된 지침을 숙지하고 접수된 신고·신청서 등을 처리하는 시간으로 활용된다.

고객집중 상담 시간 외 및 중식 시간에 방문하거나 유선 문의를 하는 것보다 고객 집중 상담 시간을 활용하면 보다 양질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공단 측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 지역본부 내방 고객은 일 평균 100여명, 전화로 상담 신청한 고객은 300명에 달해 고객 한 명당 충실한 상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와 함께 공단 측은 여름철 무더위로 높아진 불쾌지수로 상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지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직원과 고객 간 상호 존중하는 상담문화 정착을 위해 ‘스마일(Smile) 부채’를 비치하는 등 조치도 시행한다.

윤중선 국민연금공단 광주본부장은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등 다양한 인구 정책을 정부와 지자체에서 마련 중이다”며 “고객과 직원이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