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최근 국내 최초로 율촌산단에 입주한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제품생산에 성공, 수산화리튬을 첫 출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수산화리튬 1공장을 건설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생산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을 마무리하고 양극재 및 배터리 사로 판매를 본격화 해나갈 계획이다.

또 램프업 과정에 따라 점차 출하량을 늘리고 이 과정에서 생산한 미인증 제품도 테스트용으로 시장에 공급해 글로벌 시장의 공급망을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출하한 수산화리튬은 총 28t으로 이차전지소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공급했다.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기술을 개발, 적용해 수산화리튬을 사업 생산한 첫 사례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해 국내 이차전지소재 원료공급원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필바라리튬솔루션은 연말까지 2만1500t의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개발회사인 필바라미네랄 사가 합작한 회사로 램프업 중인 1공장과 별개로 현재 같은 규모의 2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해 준공되면 연간 총 4만3000t 규모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게 된다.

수산화리튬 4만3000t은 전기차 약 1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석 기반의 수산화리튬공장에 이어 현재 아르헨티나에 총 5만t 규모의 영수리튬 1, 2단계 공장도 건설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소재산업 경쟁력 선점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