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걷기 좋은 도시 환경조성을 통해 시민 건강 향상에 나서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건강증진과 휴식을 위해 양을산 ‘맨발로 청춘길’과 초당산 ‘오감 만족 맨발길’, 동목포웰빙공원 ‘황토맨발길’을 조성했다.

걷기는 비만과 성인병 예방이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 감소 등 정신 건강에 큰 효과가 있다. 특히 맨발로 걷는 것은 만성 염증과 비만 예방, 체질 개선, 피부미용, 신경통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시는 신도심권은 물론 원도심권에도 맨발 황토길을 조성,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세족장과 음수대, 신발보관함, 휴게 의자 등 부대시설도 설치했다.

시는 올해 유달산, 삼학도, 양을산 산림욕장, 입암산 등에 황토 맨발길을 조성하는 등 권역별로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웰빙공원에도 맨발길을 추가 조성한다.

또한, 맨발길 주변 곳곳에 계절감이 있는 왕벚, 동백 등 꽃나무와 맥문동 등 초화류를 식재해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하고 그늘목, 꽃나무, 초화류를 식재해 명품 숲이 있는 맨발길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시민들의 걷기 확산을 위한 걷기 좋은 길 조성 외에도 일상 속에서 매일 걷는 건강프로젝트 ‘두발로 목포 한 바퀴!’ 챌린지도 운영한다.

챌린지는 오는 10월까지 여름철을 제외하고 1개월씩 총 6회를 운영한다. 4월 챌린지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도전 기간 동안 한 달에 17만5000걸음을 달성하면 2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스타벅스 카페라떼)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 환경 조성은 물론, 권역별로 맨발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건강을 챙겨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