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가 마량항에서 어촌신활력사업증진 공모 선정을 위해 현장 설명을 하고 있다.

강진군이 마량항을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나간다.

24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마량항이 최종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전국 어촌 300개소에 5년간 국가재정 3조원을 투입해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지역 인프라 전반을 개선·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60개소를 순차적으로 선정해 어촌 경제 플랫폼 조성(유형1),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유형2),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유형3)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1월 10일 재공모계획 발표 후 1개월간의 시간 동안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갔고, 신규 민간투자유치 등 적극적인 사업발굴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내실있게 작성하고 2월 29일 공모에 접수했다.

이후 서면·현장평가, 전문가의 종합평가를 거쳐 이달 21일 최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강진원 군수는 진두지휘해 공모 계획서 작성을 주도하고, 현장에서도 직접 발표를 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펼쳤다. 발표 시점 전 송명달 해수부 차관을 면담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호소하기도 했다.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유형1)에 선정된 마량항에는 오는 2027년까지 300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해양산업 기반시설, 생활서비스 복합시설 등 재정지원을 마중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어촌 경제거점’을 조성한다,

군은 이번 사업이 현재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다낚시대회, 마량놀토수산시장 등과 연계해 마량항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급형 바다낚시어선 건조(20척)와 어선수리지원센터 등 민간투자사업이 더해지면 마량항은 명실공히 고품격 힐링 해양관광 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어촌지역주민과 함께 사업을 발굴하고 경제·관광·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신규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등 어촌에 활력이 돌도록 하겠다”며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에 힘을 더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