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전공의 260명 의료현장 미복귀
입력 : 2024. 02. 22(목) 18:24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전공의 260명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학교병원은 전체 전공의 319명 중 84%인 268명(레지던트 192명·인턴 76명)이 사직서를 냈다.

보건복지부는 전남대병원 전공의 165명에 업무복귀명령을 내렸지만 116명이 불응, 미복귀자로 분류됐다.

상당수는 근무 사실을 증명할 내부 전산망 접속 기록이 있어 복귀 명령 불이행 대상자에서는 빠졌다. 결근 중인 전공의 중에서도 수시로 시급한 진료·행정 업무 등을 보다 다시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학교병원은 전공의 142명 중 108명(76.0%, 레지던트 77명·인턴 31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업무개시명령은 승인을 받지 않고 휴가를 갔던 전공의 6명을 포함해 총 114명에 내려졌다. 이들 중 휴가자 1명만 현장에 복귀, 미복귀자는 113명으로 파악됐다.

광주기독병원은 전공의 39명 중 31명(레지던트 23명·인턴 8명)이 사직서를 냈고, 의료현장으로 아직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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