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국민의힘 예산·법안에서 진정성 보여주길
여균수 주필
입력 : 2020. 10. 27(화) 18:15

국민의힘이 현안 법안 통과와 내년 호남권 예산 확보를 약속하는 등 호남 끌어안기 행보를 본격화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광주시청에서 열린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은 호남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훨씬 노력할 지역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정부 예산안의 증액, 새로 반영할 게 무엇인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이런 말씀을 들으려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이번 국회에서 호남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5·18민주화운동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인공지능 산업 육성 특별법 마련, 광주의료원 설립,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광주형 일자리 주거비 지원 등 현안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립 의과대학 설립, 한전공대법·여순사건 특별법·지방소멸위기지역 특별법 제정, 그린뉴딜 전남형 상생 일자리 추진, 광주∼완도 2단계 고속도로 건설 등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8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518 민주화묘역에서의 무릎 참배와 지난 9월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에 이은 호남민심 끌어안기 행보다.
이제 진정성 있는 실천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호남 지역민 속으로 들어와 소통하면서 지역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함께 한다면 극우정당이란 응어리를 풀고 분명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첫 번째는 예산 지원이다. 호남은 지난 수십년간 보수정권의 지역 차별정책의 결과로 여전히 낙후의 상징지역으로 남아있다. 이번에 광주시와 전남도가 요청한 지원사업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사업들이다. 자신의 지역구를 챙기듯 국민의힘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
역사왜곡처벌법 제정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등 현안 법안 개정 작업도 국민의힘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 혹여 법안 통과에 또 시간을 끌며 발목을 잡는다면 지역민들은 더욱 마음의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올 정기국회에서 부디 진정성 있는 실천을 보여주기 바란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광주시청에서 열린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은 호남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훨씬 노력할 지역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정부 예산안의 증액, 새로 반영할 게 무엇인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이런 말씀을 들으려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이번 국회에서 호남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5·18민주화운동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인공지능 산업 육성 특별법 마련, 광주의료원 설립,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광주형 일자리 주거비 지원 등 현안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립 의과대학 설립, 한전공대법·여순사건 특별법·지방소멸위기지역 특별법 제정, 그린뉴딜 전남형 상생 일자리 추진, 광주∼완도 2단계 고속도로 건설 등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8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518 민주화묘역에서의 무릎 참배와 지난 9월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에 이은 호남민심 끌어안기 행보다.
이제 진정성 있는 실천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호남 지역민 속으로 들어와 소통하면서 지역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함께 한다면 극우정당이란 응어리를 풀고 분명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첫 번째는 예산 지원이다. 호남은 지난 수십년간 보수정권의 지역 차별정책의 결과로 여전히 낙후의 상징지역으로 남아있다. 이번에 광주시와 전남도가 요청한 지원사업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사업들이다. 자신의 지역구를 챙기듯 국민의힘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
역사왜곡처벌법 제정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등 현안 법안 개정 작업도 국민의힘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 혹여 법안 통과에 또 시간을 끌며 발목을 잡는다면 지역민들은 더욱 마음의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올 정기국회에서 부디 진정성 있는 실천을 보여주기 바란다.
여균수 기자 dangsannamu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