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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전남 코로나 이틀 새 9명 확진이라니
여균수 주필

2020. 06.28. 18:36:58

광주와 전남에서 이틀 새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누적 통계 기준으로 광주에서는 28일 현재 38명, 전남에서는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지난 20일 81일 만에 지역 감염 사례가 나온 뒤 추가로 발생한 것이고, 전남에서는 3월 30일 이후 88일 만에 지역 감염 사례가 나왔다.

특히 해외 입국자 2명을 제외한 7명의 확진자들은 각각 다른 지역에 살던 가족이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한동안 다양한 개인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나 추가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와 전남 목포에 따로 거주하는 60대 자매 부부가 지난 27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포에서 함께 사는 10대 손자도 확진자가 됐다.

더욱이 목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사회 내 감염이 도내 다른 시군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태로 대응에 나섰다.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이 대학병원·온천시설·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왕래가 잦았던 데다 친구들과의 생일잔치 등으로 주변과의 밀접 접촉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오전까지 목포 확진자와 관련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전남 주민은 모두 106명이다. 목포에서 주민 9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확진자 가족 6명과 광주 신규 확진자들이 다녀간 나주 장애인 기관에서도 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문제는 아직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아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사실이다.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건만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광주와 전남지역이 이번 코로나 확산으로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수도권에서 방문판매업, 물류센터, 자동차 동호회, 교회 소모임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고 충청, 전북까지 지속해서 환자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지역이 언제든지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이번 사례가 확실하게 일깨워주고 있다.

우리 지역 역시 조금만 방심해도 언제든지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다.


여균수 기자 dangsannamu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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