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나라사랑 의식 고취와 태극기 달기 동참을 이끌기 위한 태극기 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광양시는 오는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하고, 태극기 게양 분위기 확산을 위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광복절 당일 읍면동을 중심으로 유관단체와 연계해 각 가정에 태극기가 게양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시는 또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각 가정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오는 15일까지 주요 도로변에 가로기를 게양 해 점차 잊혀져 가는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살릴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국기게양대의 노후 된 국기를 교체하고, 국기가 없거나 교체가 필요한 가정에서는 시청 민원지적과나 읍면사무소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국기판매대와 국기수거함을 운영하고 있다.

태극기 보급과 게양 교육 등도 잇따르고 있다.

㈜HR-PORT(대표이사 김유평)는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300매를 여수 한영고교에 전달했다.

광양항에서 청소업을 해오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11일 여수 한영고를 찾아 태극기 300매를 전달하고 광복절에 학생들 집에 태극기를 달아 주도록 했다.

이 회사는 지난 3·1절에 광양제철소에 100매, 6월6일 현충일에 여수중앙여고와 광양제철소 원료공장에 300매를 보급 했 으며 지난 1989년 회사 창립시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각지에 총 5만5123매(2억 7500만원 상당)의 태극기를 전달했다.

장흥군새마을회(회장 김명환)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100개를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고, 15일까지 장흥군의 280개 마을 모든 가정에 올바른 태극기 게양법에 대해서도 홍보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인만큼, 각 가정에서 태극기가 많이 게양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