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에너지 수도 나주, 발전 5사 통합 본사 ‘최적지’
전력산업 전주기·연구 인프라 집적…에너지 대전환 거점
재생에너지·생태계 고도화 완비…산·학·연 시너지 최적화
"통합 넘어 미래로" 국가균형발전 이끌 공기업 통합 선도
재생에너지·생태계 고도화 완비…산·학·연 시너지 최적화
"통합 넘어 미래로" 국가균형발전 이끌 공기업 통합 선도
입력 : 2026. 08. 27(목)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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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5사 통합 본사 이전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청

나주시가 2년 연속 ‘혁신도시 상생 대상’을 받으며 빛가람혁신도시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청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집적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등 핵심 에너지 공공기관.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청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분야 특화 연구중심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전력반도체와 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전력망 등 미래 핵심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청

윤병태 나주시장은 최근 발전 5사 통합 본사 나주 유치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청
발전 5사 통합은 단순히 공기업의 조직을 개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재생에너지 확대, RE100,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른 폭발적인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출발점이다.
특히 이번 통합에서는 ‘어디에 본사를 두느냐’가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미래 에너지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런 점에서 전력산업 핵심 기능이 이미 완벽하게 집적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가 가장 유력하고 합리적인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기관 통합의 목적이 단순한 기구 개편을 넘어 에너지 생태계 고도화와 국가균형발전에 있다면, 전력산업 전 주기와 산·학·연 협력체계를 이미 완성한 나주의 강점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발전~전력 거래…전력산업의 중심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은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핵심 기능이 이미 한곳에 모여 있다는 점이다.
현재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등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을 위시하는 핵심 공공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다.
발전 5사 통합 본사가 나주에 들어선다면 발전에서 송·배전, 전력 거래, 설비 유지보수, 에너지 ICT에 이르는 전력산업 전 주기가 한 지역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는 단순한 기관의 집적을 넘어 전력 수급과 계통 운영, 재생에너지 확대,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 국가적 에너지 현안에 대한 협업과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강력한 기반이 된다.
통합의 목적이 효율성과 경쟁력,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있는 만큼 이미 전력산업 핵심 기능이 모여 있는 나주는 가장 타당하고 준비된 선택지라는 설명이다.
△재생에너지와 미래산업 잇는 ‘에너지 수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는 미래 발전산업의 중심인 재생에너지와 가장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도시다.
전남은 풍부한 태양광과 해상풍력 자원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재생에너지 생산기지다.
그 중심인 나주에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4대 특구(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에너지밸리)를 비롯해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 대학·연구기관과 700여개 에너지 밸리 기업이 집적돼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에너지 수도 나주’를 미래 비전으로 세우고 에너지 신산업과 연구개발, 기업 유치, 전문 인력 양성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통합 발전공기업이 나주에 자리하면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나주의 전력 공공기관·연구개발·인재·기업 인프라가 결합해 재생에너지 생산부터 전력망, 거래, 연구개발,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미래 에너지 생태계를 완전하게 완성할 수 있다.
△에너지 대전환·국가균형발전 한 곳에
발전 5사 통합 본사의 나주 배치는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및 통합의 본질은 단순히 기관의 주소를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자생적인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국가 성장축을 만드는 데 있다.
빛가람혁신도시는 이미 16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성장하며 이러한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여기에 발전 5사 통합 본사가 더해진다면 기존 에너지 공공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관련 기업 유치, 연구개발 투자, 전문 인력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너지산업 재편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두 개의 국가적 과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지인 것이다.
△정주 기반 확충…2년 연속 ‘혁신도시 상생 대상’
공공기관 이전과 통합의 최종 성패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안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에서 결정된다.
빛가람혁신도시는 지난 10여 년간 교육·문화·의료·체육 등의 정주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시는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의 정착을 지원하며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특히 정주 여건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혁신도시 상생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상생 역량을 입증했다.
발전 5사 통합은 대한민국 발전산업의 새로운 출발이다. 통합 본사 역시 과거의 산업구조나 지역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어디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발전과 송·배전, 전력 거래와 유지보수, 에너지 ICT가 연결되고 켄텍과 연구기관, 에너지 밸리 기업이 기술과 인재를 뒷받침하는 곳.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재생에너지 생산기지인 전남의 잠재력까지 연결할 수 있고 최고 수준의 정주 기반까지 갖춘 곳이 필요하다.
교육, 문화, 복지 인프라는 물론 이미 완비된 업무 공간과 클러스터 부지,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통합 본사가 들어설 경우 별도의 도시 조성 및 기반시설 구축 기간 없이 ‘즉시 입주’가 가능한 곳은 바로 나주다.
△발전 5사 통합 이전 필요
시는 발전 5사 통합을 단순한 기관 유치 이상의 국가적 에너지 대전환 기회로 보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발전 5사 통합은 단순히 5개 발전공기업을 하나로 묶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산업을 미래 에너지산업으로 전환하는 국가적 프로젝트가 돼야 한다”며 “발전과 송·배전, 전력시장, 연구개발과 기업이 집적된 나주는 통합 발전공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합 본사를 나주에 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12만 시민과 함께 통합 발전공기업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 본사 나주 유치를 통해 빛가람혁신도시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새로운 핵심 성장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