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스타트업, 공공데이터 품는다
중기부, 공공기관-스타트업 협업과제 모집
기술검증·사업화 지원…기업당 최대 1억원
입력 : 2026. 08. 10(월)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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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지역 스타트업들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검증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기술검증(PoC)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의 협업과제를 11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연결해 신사업 진출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특히 공공기관이 과제를 제시하는 탑다운(Top-Down) 방식과 스타트업이 직접 공공기관에 필요한 과제를 제안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탑다운 방식은 공공기관이 공개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결이 필요한 과제를 제안하면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매칭해 협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바텀업 방식은 스타트업이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공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협업과제를 직접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력해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지원한다.

공공데이터 활용이 실제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의 ‘2025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의 58.5%가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 41.8%는 서비스 고도화, 26.7%는 제품·서비스의 타깃 고객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중기부는 이번 협업과제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보유 데이터를 연계해 신사업 진출과 사회문제 해결, 공공서비스 혁신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규모는 20개사 내외이며, 선정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지원은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매칭부터 밋업(Meet-up), 기술검증(PoC), 시제품 제작 등 협업과제 수행까지 이어진다.

사업은 공공기관 협업과제 모집과 선정평가, 과제 확정 이후 창업기업 모집 및 평가, 공공기관과 창업기업 간 밋업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이후 최종 선정된 기업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술검증과 시제품 제작 등 협업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공공기관과 직접 협업하면서 초기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창업기업의 경우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기술개발 과정에서의 데이터 확보 부담을 줄이고, 공공서비스 분야를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공공기관이 축적한 데이터는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결합할 때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며 “중기부는 데이터 개방과 확보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K-Startup 누리집의 ‘공공데이터 활용 오픈이노베이션’ 협업과제 모집 공고를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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