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집값 오른다…전월세는 더 불안"
부동산114 설문조사…56% 주택매매가격 상승 전망
입력 : 2026. 07. 29(수)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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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집값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114는 13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6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조사 결과와 비교해 상승 전망은 4%p 증가한 반면 하락 전망은 4%p 감소했다. 보합은 34%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격 강세와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가격 상승 이유로는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꼽은 응답자가 32.33%로 가장 많았고,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를 꼽은 경우는 16.95%로 뒤를 이었다.

매매가 하락을 점친 응답자 가운데 34.55%는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세 약화’를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임대차 가격 전망에서도 직전 조사보다 상승 응답 비중이 늘었다.

전셋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57.75%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61.86%로 확대됐고, 월세는 60.91%에서 65.04%로 상승 전망이 늘었다.

전세 가격이 오른다는 응답자의 34.51%는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세의 월세 전환이 이어지면서 임대차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인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전세로 머무는 실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을 꼽은 응답자가 37.45%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여부’(37.33%),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34.58%) 순으로 조사됐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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