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네덜란드 센터백 반 흐룬스벤 영입
제공권·빌드업 강점…후반기 반등 위한 전력 보강
FC 덴보스 주장 출신…"팀 재반등 시작점 될 것"
입력 : 2026. 05. 31(일)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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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흐룬스벤. 사진제공=광주FC
프로축구 광주FC가 외국인 수비수 보강으로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광주는 지난 30일 네덜란드 출신 중앙 수비수 태운 반 흐룬스벤을 영입했다. 후반기 순위 반등을 노리는 구단은 추가 외국인 선수 보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1999년생인 반 흐룬스벤은 네덜란드 유소년 클럽 RKSV 마르흐리트와 브라반트 유나이티드를 거쳐 성장했다. 이후 OSS ’20과 RKC 발베이크에서 활약했으며, 2021년부터는 네덜란드 2부리그인 에이르스터 디비시 소속 FC 덴 보스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FC 덴 보스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 만큼 리더십과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강한 투지를 겸비한 센터백으로 평가받으며 팀의 수비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반 흐룬스벤은 194㎝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춘 오른발잡이 센터백이다. 강력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 조율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후방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빌드업 능력과 전진 패스에도 강점을 지닌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광주는 이번 영입을 통해 2023시즌 팀의 돌풍을 이끌었던 네덜란드 출신 센터백 티모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당시 티모는 탄탄한 수비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후방 빌드업 능력을 앞세워 광주의 K리그1 상위권 도약에 큰 역할을 했다.

구단은 반 흐룬스벤 역시 뛰어난 제공권과 수비 리딩 능력, 빌드업 역량을 갖춘 만큼 수비 안정화는 물론 팀 전술 완성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영입은 광주가 지난해 여름 아이슬란드 출신 공격수 프리드욘슨을 영입한 이후 약 1년 만에 단행한 외국인 선수 영입이다. 광주는 반 흐룬스벤을 시작으로 공수 전반에 걸친 추가 보강을 추진하며 후반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반 흐룬스벤은 “광주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 처음으로 해외 무대를 경험하게 됐는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광주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큰 책임감과 각오로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다시 웃을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광주가 다시 올라가는 시작점에 내 이름이 남을 수 있도록 매 경기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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