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4연승’ KIA, 호랑이 포효 이어간다
14∼16일 광주 키움전…17∼19일 잠실 두산전
승률 0.462 리그 공동 5위…‘활화선 타선’ 기대
승률 0.462 리그 공동 5위…‘활화선 타선’ 기대
입력 : 2026. 04. 13(월)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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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박재현. 사진제공=KIA타이거즈

한준수.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는 지난주 주중 삼성라이온즈에 1승 1패(1경기 우천취소)를 거둔 뒤 주말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스윕승을 달성했다. 그 결과 6승 7패로 승률 0.462를 기록, 승패마진을 -1로 줄이면서 한화, NC다이노스와 함께 리그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권과의 격차는 확연히 줄었다.
리그 공동 1위 LG트윈스, KT위즈와는 3.0게임차다. 3위 삼성과는 2.5게임차까지 좁혀졌다. 4위 SSG랜더스와는 1.0게임차다.
밑으로는 8위 롯데자이언츠와 1.0게임차, 9위 두산베어스·10위 키움히어로즈와는 각각 1.5·2.0게임차다.
이번 주 6연전에서 하위권 키움과 두산을 만나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든다면 상위권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KIA 타선의 분위기는 뜨겁다. 지난주 팀 타율 0.318로 리그 1위를 기록했고, 홈런은 6개로 공동 1위, OPS(출루율+장타율)는 0.891로 2위에 자리했다.
한준수의 방망이가 특히 매섭다. 그는 지난주 5경기에서 16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500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 12일 한화의 경기에서는 9회초 2사 상황 타석에 올라 상대 3구째 127㎞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솔로포를 터트렸다. 전날에는 8회 2사 1·3루에서 중전 안타로 결승타를 기록, 팀의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2년차 외야수 박재현의 활약도 눈에 띈다. 박재현은 지난주 5경기에서 18타수 7안타 4타점 타율 0.389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타격 슬럼프로 2군에 내려간 오선우의 공백을 메우며 주전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빠른 발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박)재현이처럼 빠릿빠릿하게 움직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안타를 치면서 자신감을 찾고 있고 팀 분위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잘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나성범 역시 상승세다. 지난주 5경기에서 19타수 6안타 2홈런 8타점 타율 0.316을 기록하며 팀 내 타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화전과 8일 삼성전에서 연이어 홈런을 터트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밖에 데일(타율 0.364), 카스트로(0.348), 김선빈(0.353) 등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타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7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직전 LG전에서의 부진을 씻어낸 투구였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올러 역시 지난 12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3차례 등판에서 모두 팀 승리를 이끄는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불펜에서는 김범수와 성영탁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뒷문을 지키고 있다.
KIA는 이런 흐름 속에서 주중 키움과 맞붙는다. 키움은 현재 4승 9패 승률 0.308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평균자책점은 4.98로 KIA(5.16)를 웃돌지만, 팀 타율은 0.241로 KIA(0.267)를 밑돈다. 불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KIA로서는 타선의 집중력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날 키움은 14일 하영민을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에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투입한다.
키움과의 일정을 마친 KIA는 주말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KIA가 이번 주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