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미래를 선택하는 날’
‘변화·개혁’ 민형배 vs ‘안전·검증’ 김영록…민주당 결선투표 ‘초박빙’
합종연횡·고발전 막판 변수…지역별 당원·유권자 지지층 투표율 관건
합종연횡·고발전 막판 변수…지역별 당원·유권자 지지층 투표율 관건
입력 : 2026. 04. 13(월)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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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결선이 14일 오후 6시 마무리된다. 사진 왼쪽부터 민형배, 김영록 예비후보.
개혁을 내세운 민형배일까, 안정과 검증된 행정능력을 앞세운 김영록일까.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결선이 14일 오후 6시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최종 후보가 누가 될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전남이 민주당 절대 우세 지역이라는 점에서 결선 승부가 사실상 본선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정치권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14일 오후 6시30분 전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선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가 반영되는 방식으로 치러져 당심과 민심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다. 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선거 결과는 단순한 당내 후보 선출을 넘어 향후 지역 권력 구도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읽힌다.
막판 판세를 흔드는 변수는 뚜렷하다.
결선 직전까지 이어진 후보 간 연대와 세 결집, 탈락 후보 지지층의 이동, 토론회와 성명을 거치며 불거진 각종 논란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 결국 누가 더 넓은 외연을 확보하고, 지지층 이탈을 막아내며, 부동층을 설득했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으로 꼽힌다.
민형배 후보는 본경선 과정에서 전남 동부권 기반의 주철현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내며 일찌감치 세 확장에 나섰다. 이후 신정훈 후보 캠프 일부 인사들이 합류했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의 지지 선언과 김용민 국회의원, 서동용 전 국회의원의 지원 방문까지 이어지면서 개혁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부각하는 데 힘을 쏟았다. 기존 지지층 결집을 넘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표심을 흡수하려는 전략이 뚜렷했다.
김영록 후보는 행정 경험과 안정감을 앞세운 가운데 정치권 연대를 더 촘촘히 다져왔다. 이병훈 민주당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과 손을 맞잡은 데 이어 강기정·신정훈 후보의 공개 지지를 끌어내며 결선 구도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여기에 주승용 전 국회부의장,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과의 연계를 통한 ‘빅텐트’를 구상했고,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박광태 전 광주시장, 노진영 전 목포대 총장,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 등을 후원회 공동회장으로 내세우며 조직력과 상징성을 함께 부각했다.
두 후보의 경쟁은 단순한 인물 대결을 넘어 통합특별시 운영 방향을 둘러싼 선택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민 후보는 구청장과 청와대 비서관, 국회의원을 거치며 정치 개혁 이미지를 축적해 온 인물이다. 20조원 규모의 통합 인센티브를 투자 유치 80%, 인재 육성 10%, 사회안전망 10%로 배분하는 이른바 ‘8대1대1 전략’을 제시하며 공격적인 성장 구상을 내놨다. 반면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민선 7·8기 전남도지사를 지낸 정통 행정가로서, 첨단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조성에 각각 5조원씩을 투입하고 나머지를 균형발전과 복지에 배분하겠다는 보다 안정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결선 과정에서 불거진 공방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TV토론과 성명전을 거치며 눈속임 카드뉴스 논란, 측근 비리 의혹, 서울 아파트 문제, 윤석열 찬양 논란 등이 잇따라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일부는 고발전으로까지 번졌다.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검증 공세가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부정적 이슈가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지역별 당원과 유권자 분포 역시 결과를 가를 변수다. 권리당원은 광주 11만여명, 전남 22만여명으로 전남이 두 배 가까이 많다. 전체 유권자도 광주 120만여명, 전남 160만여명으로 차이를 보인다. 다만 광주와 인접 시·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으면 인구 규모가 158만명에 이르고, 서부권 44만명, 동부권 72만명으로 권역별 무게가 뚜렷하게 갈린다. 후보들이 내놓은 권역별 공약과 지역 맞춤형 메시지가 어느 곳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가졌는지가 마지막까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선은 단순히 민주당 후보 1명을 정하는 절차에 그치지 않는다.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누가 초대 시장 후보로 지역 통합의 주도권을 쥘 것인지, 또 누가 민주당의 간판을 달고 본선까지 끌고 갈 것인지가 걸린 승부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이번 결선은 지지층 결집과 세 확장, 막판 변수 대응 능력이 모두 맞물린 선거”라며 “통합특별시의 첫 얼굴이 결정되는 만큼 결과가 지역 정치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결선이 14일 오후 6시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최종 후보가 누가 될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전남이 민주당 절대 우세 지역이라는 점에서 결선 승부가 사실상 본선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정치권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14일 오후 6시30분 전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선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가 반영되는 방식으로 치러져 당심과 민심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다. 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선거 결과는 단순한 당내 후보 선출을 넘어 향후 지역 권력 구도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읽힌다.
막판 판세를 흔드는 변수는 뚜렷하다.
결선 직전까지 이어진 후보 간 연대와 세 결집, 탈락 후보 지지층의 이동, 토론회와 성명을 거치며 불거진 각종 논란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 결국 누가 더 넓은 외연을 확보하고, 지지층 이탈을 막아내며, 부동층을 설득했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으로 꼽힌다.
민형배 후보는 본경선 과정에서 전남 동부권 기반의 주철현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내며 일찌감치 세 확장에 나섰다. 이후 신정훈 후보 캠프 일부 인사들이 합류했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의 지지 선언과 김용민 국회의원, 서동용 전 국회의원의 지원 방문까지 이어지면서 개혁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부각하는 데 힘을 쏟았다. 기존 지지층 결집을 넘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표심을 흡수하려는 전략이 뚜렷했다.
김영록 후보는 행정 경험과 안정감을 앞세운 가운데 정치권 연대를 더 촘촘히 다져왔다. 이병훈 민주당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과 손을 맞잡은 데 이어 강기정·신정훈 후보의 공개 지지를 끌어내며 결선 구도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여기에 주승용 전 국회부의장,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과의 연계를 통한 ‘빅텐트’를 구상했고,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박광태 전 광주시장, 노진영 전 목포대 총장,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 등을 후원회 공동회장으로 내세우며 조직력과 상징성을 함께 부각했다.
두 후보의 경쟁은 단순한 인물 대결을 넘어 통합특별시 운영 방향을 둘러싼 선택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민 후보는 구청장과 청와대 비서관, 국회의원을 거치며 정치 개혁 이미지를 축적해 온 인물이다. 20조원 규모의 통합 인센티브를 투자 유치 80%, 인재 육성 10%, 사회안전망 10%로 배분하는 이른바 ‘8대1대1 전략’을 제시하며 공격적인 성장 구상을 내놨다. 반면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민선 7·8기 전남도지사를 지낸 정통 행정가로서, 첨단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조성에 각각 5조원씩을 투입하고 나머지를 균형발전과 복지에 배분하겠다는 보다 안정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결선 과정에서 불거진 공방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TV토론과 성명전을 거치며 눈속임 카드뉴스 논란, 측근 비리 의혹, 서울 아파트 문제, 윤석열 찬양 논란 등이 잇따라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일부는 고발전으로까지 번졌다.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검증 공세가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부정적 이슈가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지역별 당원과 유권자 분포 역시 결과를 가를 변수다. 권리당원은 광주 11만여명, 전남 22만여명으로 전남이 두 배 가까이 많다. 전체 유권자도 광주 120만여명, 전남 160만여명으로 차이를 보인다. 다만 광주와 인접 시·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으면 인구 규모가 158만명에 이르고, 서부권 44만명, 동부권 72만명으로 권역별 무게가 뚜렷하게 갈린다. 후보들이 내놓은 권역별 공약과 지역 맞춤형 메시지가 어느 곳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가졌는지가 마지막까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선은 단순히 민주당 후보 1명을 정하는 절차에 그치지 않는다.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누가 초대 시장 후보로 지역 통합의 주도권을 쥘 것인지, 또 누가 민주당의 간판을 달고 본선까지 끌고 갈 것인지가 걸린 승부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이번 결선은 지지층 결집과 세 확장, 막판 변수 대응 능력이 모두 맞물린 선거”라며 “통합특별시의 첫 얼굴이 결정되는 만큼 결과가 지역 정치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