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군지역 고용률 ‘전국 상위권’…신안 78.2% 2위
청년 부진에 전국 구 지역 고용률 첫 하락
광주지역도 남구 0.9%p·서구 0.2%p ↓
입력 : 2026. 02. 24(화)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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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가데이터처)
(제공=국가데이터처)
지난해 하반기 전남이 군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상위권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특히 신안군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고용률을 보이며 두드러진 모습을 나타냈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전남 군 지역 고용률은 70.0%로 강원(7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신안군은 78.2%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남 시 지역 고용률은 62.3%로 전국 평균을 소폭 밑돌았으며, 광양시가 67.6%로 가장 높았고 목포는 59.0%로 가장 낮았다.

광주의 경우 고용률 상위 지역은 광산구(62.8%)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동구(58.6%)와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전년과 비교해 북구(1.6%p), 동구(0.5%p), 광산구(0.1%p) 순으로 상승하고, 남구(-0.9%p), 서구(-0.2%p)는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특별·광역시 구 단위 평균 고용률은 58.8%로 전년보다 0.2%p 하락했다. 202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하반기 기준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에 이어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구 지역 고용률(58.8%)보다 시 지역(62.4%)과 군 지역(68.9%)의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별·광역시 지역은 시·군 지역에 비해 청년층 인구 비중이 높아 청년 고용 부진이 전체 고용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옹진군(79.0%), 대구 군위군(76.3%) 등이 높은 고용률을 보인 반면 부산 영도구(47.2%), 대구 서구(52.0%)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실업률은 3.6%로 전년보다 0.2%p 상승했다. 서울 관악구(5.7%), 인천 부평구(5.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만4000명 증가한 76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쉬었음’과 ‘취업 준비’ 등을 포함한 기타 비경제활동인구는 14만1000명 늘어난 195만7000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치는 2021년 188만5000명이었다.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1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4%로 전년과 같았고, 실업률 역시 2.9%로 변동이 없었다.

반면 군 지역 취업자 수는 1만1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8.9%로 0.5%p 하락했고, 실업률은 1.3%로 0.2%p 상승했다.

시·군 지역의 비경제활동인구는 각각 5만6000명, 1만6000명 증가했다. 특히 ‘쉬었음’ 인구가 포함된 기타 비경제활동인구는 시 지역에서 5만9000명, 군 지역에서 3만명 늘었다. 군 지역 기타 비경제활동인구는 25만2000명으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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