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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막
광주, 6종목 120명 출전…아이스하키·산악 등 주목
전남, 7종목 250명 참가…바이애슬론·스키 등 기대
광주, 6종목 120명 출전…아이스하키·산악 등 주목
전남, 7종목 250명 참가…바이애슬론·스키 등 기대
입력 : 2026. 02. 24(화)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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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릉아이스하키센터에서 ‘제107회 전국동계체전’ 광주 아이스하키 초등부 대표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체육회

지난해 ‘제106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입상한 전남 크로스컨트리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체육회
이번 동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4380명(선수 2797명·임원 1583명)의 선수단이 빙상, 바이애슬론, 스키, 아이스하키, 컬링, 산악,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8개 종목에 참가한다. 대회는 12세이하부, 15세이하부, 18세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등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동계체전에 광주는 6개 종목에 총 12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목표는 종합 12위 달성이다.
광주는 종합순위 12위를 달성하기 위해 대전, 세종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세종시는 반다비 빙상장 신설로 인프라를 확충한 데 이어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통한 대학부 선수 수급으로 동계종목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경쟁 상대다.
광주시체육회는 스키 크로스컨트리(전남대), 산악 스피드의 최민준·김유담(이상 불로초 5년), 임도준(광천초 5년) 등 선수 16명으로 구성된 아이스하키대표팀의 활약에 따라 추가 득점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아이스하키 종목에 3형제 박준태(삼육초 4년)·박이루(송원초 3년)·박리오(살레시오초 3년)와 남매 김주원(신용초 4년), 김채연(신용초 3년)이 주축을 이루어 팀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형제·남매 선수가 함께 훈련하며 뛰어난 호흡으로 광주 아이스하키 종목 꿈나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선수단은 앞서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종목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빙상종목 등에서 종합득점 79점을 확보해 종합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선수들의 노력이 성적을 넘어 도전과 성장의 가치를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다”며 “지역의 꿈나무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부상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대회를 마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 선수단은 루지를 제외한 7개 종목 250명이 참가한다. 목표는 종합 8위다.
전남은 강세 종목인 바이애슬론과 스키, 알파인에서 다메달 사냥이 기대된다.
바이애슬론에서는 지난 제103·104·105회 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한 티모페이 랍신의 활약이 기대된다.
랍신은 제106회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여전히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다관왕 탈환에 도전한다.
또 2025·2026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알렉산드로 스타로두베츠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 두 선수를 필두로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한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지난해 스키부를 창단한 전남체중·고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4관왕을 차지한 조다은(전남체고 1년)과 5관왕에 오른 이윤주(전남체중 1년)가 각각 고등부와 중등부 무대에 첫 출전. 다관왕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 외에도 다수의 유망주들이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키 알파인 종목에서는 지난해 4관왕 위업을 달성한 강다현(여수여양고 1년)이 고등부 무대에 첫 출전하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전망이다.
전남도체육회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전남스포츠과학센터 전문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종목별 체력·기술 분석, 컨디션 점검, 부상 예방 관리 등 과학적 지원을 강화해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전남은 과거 ‘동계체전 불모지’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종합 7위를 기록하며 확실한 도약을 이룬 바 있다. 다관왕과 다연패 선수를 꾸준히 배출하며 신흥 동계스포츠 강세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을 발판 삼아 다시 한 번 전남 동계체육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남선수단이 선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도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