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체류 관광도시로 지역 판 바꾼다
여행상품 개발·생태문화 인프라 확충…체험·미식 완성
우승희 군수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체류형 관광도시"
입력 : 2026. 02. 19(목) 05:18
본문 음성 듣기
왕인박사유적지 천상현의 천상 영암멋집 개점식
영암왕인문화축제
왕인문화유적지 체험 프로그램
영암군이 2026년 체류 관광도시로 지역 관광과 경제의 판을 바꾸는 큰 걸음을 내딛는다.

일시적 여행에서 관광객이 머무르며 소비하고, 다시 찾는 관광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19일 영암군에 따르면 7억원 지역상권 매출로 효과를 입증한 ‘영암여행 1+1’ 확대, 주말마다 새로운 ‘2026 영암왕인문화축제’ 개최, 생태·문화예술 관광 인프라 확충, 체험하는 관광지 콘텐츠 혁신, 미식으로 완성하는 체류 관광 등의 관광 정책을 추진한다.

군은 관광객의 지역 여행을 재방문, 골목상권 소비로 연결하는 소비 연계 관광 인센티브 사업 ‘영암여행 1+1’을 지난해 하반기 시범 운영했다.

5개월 시범 운영해 1만4000여명 관광객이 7억원 이상의 지역 소비를 창출했다. 잘 설계된 관광정책이 관광객의 머무름과 소비를 견인함을 확인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영암군은 올해부터 영암여행 1+1을 확대 추진한다. 참여 기준을 현실화하고 인센티브 지급 구조를 개선해 개인·단체 관광객의 참여를 높이고, 재방문을 더 쉽게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구림마을 사거리 빈상가를 리모델링해 관광안내소와 청년점포 기능을 결합한 거점을 조성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와 연계해 중장기 마을관광 활성화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대표적인 관광콘텐츠인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에 재선정됐다. 2024~2025년에 이어 기획력과 콘텐츠 경쟁력, 안정 운영 역량을 다시 인정받았다.

영암군은 오는 4월 ‘2026 영암왕인문화축제’를 개최해 지역 관광 재도약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군은 여행객의 체류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림과 수변 등 생태와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영암읍 교동지구에 조성 중인 ‘영암 숲속 웰니스 체험시설’은 공정률 75%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네트어드벤처와 롤러집 등 산림 레포츠 시설을 갖춰 기찬묏길과 연결하고 대표 산림휴양 거점으로 육성한다.

영암트로트아카데미도 교육·기숙 복합시설로 건립 중이다. 기찬랜드는 여름 성수기 이전 대대적 시설 정비로 안전성·편의성을 강화한다. 이미 개장한 대동제·도갑제 수변길에 더해 ‘월출산 생태 아트케이션 라운지’를 조성해 생태와 휴식을 결합한 관광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 밖에도 왕인박사유적지는 전용 이미지(CI) 개발과 굿즈 제작, 스탬프 투어 운영 등 브랜드 관광지로 육성, 지난해 ‘천상 영암멋집’ 유치에 이어 올해 월출산 천황사입구에 장어덮밥집 개점 등 미식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 관광은 이제 단순히 보고 돌아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물고 경험하며 다시 찾는 관광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2026년을 기점으로 축제 연결, 인프라·공간 재생, 미식 관광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력과 골목상권 매출에 도움을 주는 체류형 관광도시 영암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영암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