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전남·광주 행정통합 완수·기본소득 수도 실현"
호남 진보정치 쇄신 등 3대 비전 제시
입력 : 2026. 02. 13(금)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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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1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통합 완수와 기본소득 수도 실현, 호남 진보정치 쇄신 등 3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광주를 찾아 행정통합 완수와 기본소득 수도 실현, 호남 진보정치 쇄신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용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광주 행정통합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AI·에너지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기본소득당이 통합의 쇄빙선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소득당이 발의한 전남광주 통합특별법에 대해 “산업혁신·기본사회·민주분권을 3원칙으로 담아냈다”며 “투자의 결실이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행정안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기본소득당 안은 제대로 검토조차 되지 못했다”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유감을 표했다.

용 대표는 남은 국회 절차를 거론하며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 과정은 물론, 법 시행 이후 현장까지 책임지는 야당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비전으로 ‘호남 기본소득 수도’를 제시했다.

용 대표는 “호남의 정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토건 중심, 시설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투자로 주민에게 직접 소득을 보장하는 분배 혁신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남 출생기본소득, 신안 햇빛바람연금, 영광 공유부 기본소득 조례, 곡성·순창 농어촌기본소득 등을 언급하며 “호남은 기본소득 제도화의 첨단”이라고 평가했다.

또 “특별시 내 각 지자체의 기본소득 제도를 확대하고 관련 입법을 추진하도록 정치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호남 정치 쇄신도 강조했다.

용혜인 대표는 “호남의 변화가 정체된 것은 정치가 정체됐기 때문”이라며 “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는 민주진보 진영 전체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흐르지 못한 물은 썩기 마련이고, 일당 독점은 민주당에도, 민주진보 진영 전체에도 악화일로의 길일 뿐”이라며 “기본소득당이 명확하고 유능하고, 상식적인 진보로 쇄빙선 역할을 다해 호남의 정치적 열망을 담아내는 새로운 물길을 틔우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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