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참 일꾼 찾자-장성군수] 정책 비전이 승부처…4파전 구도 뚜렷
민주당내 치열한 경선전
조국혁신당 후보와 본선
입력 : 2026. 01. 13(화)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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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러질 장성군수 선거가 일찌감치 다자 구도로 재편되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선에 나서는 김한종 현 군수를 중심으로 박노원 전 장성부군수, 유성수 전 전남도의원, 소영호 전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실상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조국혁신당도 본선 후보를 준비하고 있어 선거 구도는 한층 복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한종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농업 경쟁력 강화와 복지 서비스 확대, 문화·관광 자원화를 군정의 핵심 축으로 설정해 왔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 현실을 반영해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주력했고, 장성호 관광지 활성화 사업은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의회 의장과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지낸 경력은 중앙과 광역을 잇는 정치적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강점으로 꼽힌다.

박노원 전 부군수는 청와대와 중앙부처,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혁신도시 건설 실무와 투자유치, 지방행정 혁신 업무를 담당하며 정책 설계와 집행 경험을 쌓았고, 장성군 부군수 재임 시절에는 군정 전반을 실무적으로 조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는 전략이 핵심 메시지다.

유성수 전 도의원은 교육위원장 활동과 당내 정책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와 ‘민생 체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소상공인 단체와 체육·교육 현장에서의 꾸준한 활동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에너지 연금 도입, 어린이병원 유치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소영호 전 국장은 행정고시 출신의 정통 관료로, 전남도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산업·경제 정책을 설계해 온 인물이다. 전략산업국장 재임 당시 바이오·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성의 산업 구조 재편과 미래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전남도당 부위원장을 지낸 김왕근 전 민주평통 장성군협의회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민주당 경선 결과와 제3정당의 본선 도전이 맞물리면서, 이번 장성군수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정책 실행력과 장성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가르는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이번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후보 간 경력과 인지도가 비교적 비슷한 만큼 조직력과 경선 과정에서의 메시지 관리, 핵심 공약의 차별성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직 군수에 대한 평가와 변화 요구가 어떻게 맞물릴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후보의 득표력이 어느 수준까지 확장될 경우, 본선 구도 역시 단순한 양자 대결을 넘어 다자 경쟁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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