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3081명 배정
역대 최대 규모…농촌 인력난 해소 ‘청신호’
입력 : 2026. 01. 07(수)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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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올해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E-8 비자)로 총 974농가, 3081명을 배정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두번째로 많은 규모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내국인 농작업 기피 등으로 인한 농촌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결혼이민자 본국 거주 가족·친척 초청과 업무협약 체결 방식 등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결혼이민자의 가족과 친척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성실한 외국인 근로자 확보와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5개월 이상 상시 고용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올해는 황산·땅끝·문내농협 등 3개소로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황산면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등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40실 규모의 농업인 기숙사도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올해 배정 인원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가는 외국인 근로자 입국 희망일로부터 최소 3개월 이전에 사증 신청을 완료해야 하며, 신청 시기 지연으로 인한 입국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남군 관계자는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확대는 농가의 오랜 인력난 해소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원활한 도입과 적기 입국을 위해 농가에서는 사증 신청 기한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농촌 인력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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