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우주산업 등 미래산업 선도
내년 국비 1614억 확보…AI 분산형 전력망·발사체 시험시설 구축
입력 : 2025. 12. 16(화) 10:01
본문 음성 듣기
미래 신성장동력 누리호 발사 장면
장성데이터센터 조감도
전남도가 미래 세계경제의 핵심 동력인 AI산업의 글로벌 전초기지 조성을 위해 내년 정부 예산에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총 1614억원의 AI·우주산업 관련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남도가 지난 수년간 추진한 ‘AI 중심지 전남 조성 전략’과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 비전’의 결실로, 대규모 국가 예산이 반영된 의미 있는 결과다.

전남도는 국내외 데이터 기업과 AI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오픈AI-SK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대형 프로젝트의 기반을 다졌다. 이 결과 2026년 국비에 다양한 AI 관련 핵심사업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118억원(총사업비 2조5000억원),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 1196억원(총사업비 1조200억원), 대불산단 AX 실증 협업 플랫폼 구축 20억원(총사업비 220억원), 철강·금속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센터 구축 28억원(총사업비 220억원), 여수국가산단 AX 실증산단 구축 20억원(총사업비 205억원) 등이다.

전남도는 또 우주산업 관련 예산도 대거 확보해 글로벌 우주 강국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은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20억원(총사업비 485억원), 국방 발사지원시설 구축 6억5000만원(총사업비 417억원), 민간 발사장 1·2단계 조성 112억원(총사업비 1705억원),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27억원(총사업비 274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전남 우주산업 인프라 확충과 민간기업 참여 촉진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AI와 우주산업을 빠르게 추진할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전남이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자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