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남아서 투자유치·시장 확대 ‘쌍끌이’
글로벌으뜸기업 10개사 동반 해외시장 개척·현지 투자상담
입력 : 2025. 11. 27(목)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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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으뜸기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현지 상담회- 1대1 투자자 밋업(Meet-Up)
전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8일까지 동남아 주요 혁신거점을 방문해 전남 으뜸기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현지 상담회를 진행,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현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으뜸기업 55+ 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참가에 이어 올해는 방콕, 싱가포르 등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전남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남을 대표하는 으뜸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파인트코리아, 코리아모빌리티, 아이메디텍, 씨앤큐어, 몬도, 인사이트베슬, 더주컴퍼니, 디닷케어, 그린에스텔, 에이이에이씨바이오다.

대부분 디지털헬스케어·바이오테크·모빌리티·AI·소재기술 등 전남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기술 기반 기업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기술과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와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넓혔다.

글로벌 으뜸기업 10개 사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테드 펀드(TED Fund) 등을 방문,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동남아 시장 트렌드 정보를 교류했다. 전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국 국가혁신청(NIA)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싱가포르에서는 글로벌 창업 허브인 블록71을 방문해 현지 전문가 특강과 그룹 멘토링 등 현지 투자기관, 기업 관계자들과 시장검증·투자유치 등 다양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또 싱가포르 MBS IR 피칭 행사에서는 참가기업 10개 사가 IR 발표와 현지 파트너와의 1대 1 밋업을 통해 기술 제휴, 해외시장 검증 등에 대한 다양한 실무 논의를 진행한다. 기업들은 현지 시장 수요와 협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후속 미팅·사업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형성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전남 혁신기업이 동남아 현장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직접 평가받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후속 투자·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기업 맞춤형 글로벌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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