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 과세 완화에 코스피 반등…금융주 강세
3.02% 상승 ‘4073.24’
증권 6.54%·보험 4.08%↑
美 셧다운 해제 기대감도
입력 : 2025. 11. 10(월)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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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yna.co.kr
코스피가 당정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방침과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종료 기대감 속에 3% 가량 상승해 4070선을 회복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9.48p(3.02%) 오른 4073.2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11p(0.96%) 오른 3991.87로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장에서 기관은 1조30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52억원, 1조160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한 주간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서는 듯했으나 장 후반 매물을 쏟아내며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증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주식시장 배당 활성화를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25%로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셧다운 해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에 속도가 붙었다.

겹호재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76% 오른 10만600원, SK하이닉스는 4.48% 오른 6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0.43%), 현대차(2.46%), 두산에너빌리티(2.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5%) 등도 올랐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소식에 KB금융(4.28%), 신한지주(1.81%), 하나금융지주(4.57%)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6.54%), 보험(4.0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전기·가스(4.45%), 유통(3.68%), 전기·전자(3.23%), 운송장비·부품(3.27%)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8.11p(0.96%) 오른 3991.8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6조5298억원, 8조1139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내린 1451.4원을 기록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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