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무너진 가족애 연극으로 재탄생
코미디극 ‘꼭두아비’ 16일 영광예술의전당
‘연기 50년’ 배우 선동혁 주연·연출 눈길
입력 : 2025. 10. 13(월)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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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꼭두아비’가 오는 16일 오후 3시와 7시 영광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연극 ‘꼭두아비’ 연습 모습.
연극 ‘꼭두아비’가 오는 16일 오후 3시와 7시 영광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희망문화컴퍼니가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연극은 돈을 향한 욕망과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본질적 가치 사이 한가족이 겪는 갈등과 화해를 담는다.

평생을 돈벌이에만 매진해온 아버지가 그간 모은 전재산을 고향에 있는 학교에 기부하기로 하면서 3남매와 갈등을 빚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용의 눈물’, ‘정도전’을 비롯해 2022년 칸독립영화제에서 ‘그대어이가리’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선동혁 배우가 연기 인생 50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번 무대의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는다.

어머니역에는 이효주·전은주 배우가 더블캐스팅 됐다. 이외에도 도재철, 김예하, 이가은, 안순동, 유양하 배우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인물로 분한다.

임준형 희망문화컴퍼니 대표는 “연극 ‘꼭두아비’는 우리 아버지들의 애환을 호남의 전통화법인 ‘넋두리’로 풀어낸 시트콤 형식의 코미디극이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감동 속에서 각박한 시대를 살아낸 아버지의 진심과 가족간의 소통이 절절하게 그린다”며 “막이 내릴때쯤, 관객들은 어느새 ‘가족’이라는 이름의 무게와 따뜻함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료 1만 원(영광군민 3000원·학생 1000원), 문의 061-350-5400.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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