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오 광주 북부소방관, 15년 봉사 열정 ‘귀감’
취약계층 돌봄시설서 응급처치 교육·식사 배식 이어와
입력 : 2025. 10. 13(월)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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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소방관이 15년 동안 묵묵히 취약계층 돌봄시설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정진오 예방총괄팀장(소방경).
정 소방관은 1995년 시민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소방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각종 화재, 구조구급 현장 곳곳을 누비며 지역민의 안전을 책임져 온 그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15년 간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 취약계층 돌봄시설을 방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방 취약·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심정지 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도 진행했다.
식사 배식·보조, 설거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은 덤이다.
정 소방관은 앞으로 고령자 등 피난약자 시설에 대한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
정 소방관은 “소방공무원이 되지 못했다면 봉사의 중요성과 이웃사랑의 의미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누군가의 삶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진오 팀장은 지난 2010년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과 법적 분쟁 대응 능력을 갖는 미국 화재·폭발조사관(CFEI·Certified Fire and Explosion Investigator)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됐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