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 ‘청정 12호’ 취항
크레인·부속선 갖춰…적조 발생 시 방제도 지원
입력 : 2025. 10. 12(일)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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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친환경 정화 운반선 ‘청정 12호’
완도군의 다목적 정화 운반선 ‘청정 12호’가 첫 항해를 시작했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해양쓰레기 수거, 적조 및 해양 오염 방제 등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다목적 친환경 정화 운반선 ‘청정 12호’의 취항식을 가졌다.

청정 12호는 124t, 적재 중량 30t 규모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대기오염 저감 효과와 특히 크레인과 부속선을 갖춰 상·하역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입도가 어려운 12개 읍·면의 외딴섬과 무인도를 찾아가 해양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해양오염 및 적조 발생 시 방제 활동 지원에도 사용된다.

청정 12호의 선명은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군의 ‘청정’과 완도군 12개 읍·면을 상징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정 12호가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 및 해양 환경 보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다목적 정화 운반선뿐만 아니라 청정 바다를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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