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방하천 정비율 38.4%…전국 최하위
차영수 도의원 "재해 피해액 매년 급증, 실효적 대책 필요"
입력 : 2025. 09. 17(수)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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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방하천을 보유한 전남도의 하천 정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자연재해 피해액이 급증하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정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전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강진)이 전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지방하천 개수율은 38.4%로 전국 최하위였다. 전남은 총 556개의 지방하천을 보유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지만 정비율은 가장 낮았다.
최근 5년간 전남 지역 지방하천 피해액은 607억 원에 달했다. 올해도 7~8월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피해액이 617억 원에 이르렀으며, 이 중 190억 원(30%)이 지방하천 피해였다. 하천 피해액은 2023년 42억 원, 2024년 84억 원, 올해 190억 원으로 해마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복되는 피해 원인으로는 하천 내 수목이 방치돼 제방 유실이 발생하거나 구조 작업이 지연되는 점 등이 지적됐다. 차 의원은 “지방하천 정비 사업은 단순한 공사 확대가 아니라 토지 보상비 안정적 확보, 수목 관리, 토지 활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정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상현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재해 예방 사업을 추진할 때 하천 구간 내 수목 제거도 반드시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17일 전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강진)이 전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지방하천 개수율은 38.4%로 전국 최하위였다. 전남은 총 556개의 지방하천을 보유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지만 정비율은 가장 낮았다.
최근 5년간 전남 지역 지방하천 피해액은 607억 원에 달했다. 올해도 7~8월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피해액이 617억 원에 이르렀으며, 이 중 190억 원(30%)이 지방하천 피해였다. 하천 피해액은 2023년 42억 원, 2024년 84억 원, 올해 190억 원으로 해마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복되는 피해 원인으로는 하천 내 수목이 방치돼 제방 유실이 발생하거나 구조 작업이 지연되는 점 등이 지적됐다. 차 의원은 “지방하천 정비 사업은 단순한 공사 확대가 아니라 토지 보상비 안정적 확보, 수목 관리, 토지 활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정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상현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재해 예방 사업을 추진할 때 하천 구간 내 수목 제거도 반드시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