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BRT 용역 보고회…본격 사업 추진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대책…"시민 불편 최소화"
간선급행버스체계, 주요 추진 현황·향후 방향 등 공유
입력 : 2025. 09. 04(목)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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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4일 시청에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발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이번 용역은 광천권역의 교통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추진 현황과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는 그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건설에 대한 조사·분석 결과와 계획안을 공유하고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와 자치구, 시의회, 광주경찰청, 한국교통연구원, 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관계기관과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해 BRT 시설의 기본 구상, 신규 노선 후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 배치, 도심 교통체계 개선 방안 등 여러 의견을 참고해 기술적 완성도와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계획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4월부터 도심 남북축 대중교통 인프라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을 위해 용역을 진행해 오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5월 7일 첫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제1차 BRT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2030)에 반영된 광주 백운광장(옛 대동고)~농성역~광천사거리~경신여고~광주공고(8.67㎞)를 잇는 ‘백운-매곡 BRT’ 노선의 개발계획 수립뿐만 아니라 신규 노선 발굴까지 모색하고 있다.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은 “광주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건설은 대중교통의 질적 향상과 도심 혼잡 완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향후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 환경개선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가 추진하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인 BRT는 광주 남북축에 신속성·정시성 등을 갖춘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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