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의원·정책지원관 각자의 역할
이산하 지역사회부 차장
입력 : 2025. 08. 26(화)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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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하 지역사회부 차장
광주 북구의 ‘새올게시판’이 소란스럽다. 25일 게시된 ‘이게 맞나요?’란 제목의 글 때문이다.
요지는 한 구의원이 집안 사정으로 등청이 어려워 그의 정책지원관이 추경 관련 보고를 직접 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정책지원관은 의원실에서 각 과장과 팀장들에게 직접 추경 관련 보고를 받았고, 이러한 행태에 집행부 공직자들의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집행부 공직자들은 “등청이 힘들면 자료를 놓고 가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의원님=정책지원관 인가요”, “의원님이 없는 사무실에서 정책지원관이 과장님들께 보고를 받는다?”는 푸념을 글로 남기고 있다.
심지어 전국공무원 노조 북구지부까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상황이 커졌다.
노조는 해당 직원에 사과를 요구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입장문까지 요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다른 직원들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의원을 탓하기도 한다. 등청이 힘들면 상황을 설명하고, 추후 직접 설명을 들었어야 했다고 주장한다.
일부는 정책지원관이 의원 행색을 하도록 의원이 만들었다고 꼬집기도 한다.
추경은 1년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행부의 감시·견제 역할을 하는 의원에게는 예산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더없이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과정을 정책지원관에게 떠맡긴 게 아쉬운 대목이다.
나아가 구정을 함께 꾸려가는 기관 대 기관이 만나는 일을 자신의 정책지원관에게 권한을 일임한 것도 책임감이 없는 행동이다. 정책지원관 또한 의원 행색을 한 것은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요지는 한 구의원이 집안 사정으로 등청이 어려워 그의 정책지원관이 추경 관련 보고를 직접 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정책지원관은 의원실에서 각 과장과 팀장들에게 직접 추경 관련 보고를 받았고, 이러한 행태에 집행부 공직자들의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집행부 공직자들은 “등청이 힘들면 자료를 놓고 가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의원님=정책지원관 인가요”, “의원님이 없는 사무실에서 정책지원관이 과장님들께 보고를 받는다?”는 푸념을 글로 남기고 있다.
심지어 전국공무원 노조 북구지부까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상황이 커졌다.
노조는 해당 직원에 사과를 요구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입장문까지 요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다른 직원들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의원을 탓하기도 한다. 등청이 힘들면 상황을 설명하고, 추후 직접 설명을 들었어야 했다고 주장한다.
일부는 정책지원관이 의원 행색을 하도록 의원이 만들었다고 꼬집기도 한다.
추경은 1년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행부의 감시·견제 역할을 하는 의원에게는 예산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더없이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과정을 정책지원관에게 떠맡긴 게 아쉬운 대목이다.
나아가 구정을 함께 꾸려가는 기관 대 기관이 만나는 일을 자신의 정책지원관에게 권한을 일임한 것도 책임감이 없는 행동이다. 정책지원관 또한 의원 행색을 한 것은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광남일보@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