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3년]정인화 시장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 만들 터"
이차전지·수소산업 등 미래 신산업 도시 도약
교육발전특구 지정·생애복지플랫폼 완성 등도
교육발전특구 지정·생애복지플랫폼 완성 등도
입력 : 2025. 07. 09(수) 14:02



정인화 광양시장은 최근 열린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시장은 “3년 전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며 시민 삶의 질과 행복감,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이제 반환점을 돌아 남은 과제를 차분히 마무리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추진한 정책들이 시민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25년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 호남 1위(2년 연속) 및 전국 4위, ‘2024년 한국 지방자치경쟁력지수’ 호남 1위, ‘2024년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2위, ‘2024년 정부합동평가’ 전국 종합 1위, 전국 최초로 10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수상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분야별 주요 성과도 다양하다. 산업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와 ‘제1기 수소도시’ 지정으로 미래 신산업 도시로서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 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안정 소비촉진협의체’를 구성하고 300억원 규모의 ‘광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370여개 복지 정책을 체계화한 ‘생애복지플랫폼 1.0’을 완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였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창농미디어센터와 광양항 스마트팜 준공으로 미래형 농업인 양성 기반을 구축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백운산, 구봉산, 섬진강 3개 권역에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 출렁다리, 배알도 캠핑장, 미디어아트와 윤동주·정병욱 문학관 건립 등 본격적인 관광 개발에 나섰다.
정 시장은 앞으로 문화예술회관 및 문화원 건립, ‘광양문화예술재단(가칭)’ 출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문화도시 광양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구축한 ‘생애복지플랫폼 1.0’을 2.0, 3.0으로 고도화해 시민 모두가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백운유원지 둘레길, 맨발 산책길, 도시숲 조성, 옥곡천 및 성황·중마 생태축 복원 등 생활 밀착형 친환경 인프라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광양항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전환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정 시장은 ‘광양 감동데이’, ‘시정공감토크’, ‘현장 소통의 날’ 등 시민과의 직접 소통은 물론, SNS, 블로그, 유튜브 등 9개 공식 채널과 올해 새롭게 도입한 ‘MY광양’ 앱을 통해 시정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민원 및 생활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행정 운영 계획도 밝혔다.
정인화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 속에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전하며, 감동과 공감이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며 “그동안 심은 변화의 씨앗이 지역 곳곳에 뿌리를 내려 시민 일상에서 꽃피우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더욱 정성껏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