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25정채봉 동화잔치’ 성황
어린이 시낭송·버스킹·토크콘서트 등
입력 : 2025. 06. 25(수) 11:52
광양시는 최근 광양읍 동외마을 회관 일원에서 시민 100여명 참여한 가운데 ‘2025정채봉 동화잔치’를 개최했다.
광양시는 최근 광양읍 동외마을 회관 일원에서 시민 100여명 참여한 가운데 ‘2025정채봉 동화잔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안데르센’으로 불리는 고(故) 정채봉 작가를 추모하고 작가의 문학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정 작가의 추모 영상을 시작으로 어린이 시낭송, 버스킹, 정채봉 이야기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 작가의 친구이자 ‘무진기행’의 저자 김승옥 소설가의 친동생인 김상옥 전 MBC프로듀셔가 참석해 생전의 정 작가를 소개하며 “광양을 사랑했던 광양사람 정채봉 작가의 기념사업이 이곳에서 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정채봉 작가님은 ‘오세암’, ‘초승달과 밤배’, ‘스무살 어머니’ 등 어른과 아이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동화를 통해 세상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셨다”며 “광양의 문화적 자긍심을 지키고 키워 나가는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 정채봉 작가는 1946년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광양읍 동외마을에 사는 외할머니 밑에서 광양동초교, 광양중학교, 광양농업고교를 졸업하고 서울 동국대(국어국문학과)를 진학해 젊은 학창시절 대부분을 광양에서 보냈다. ‘물에서 나온 새’, ‘오세암’, ‘스무살 어머니’, ‘생각하는 동화’ 등 총 7권의 작품을 남겼으며 2001년 간암으로 5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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