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태 초록우산 광주후원회 명예회장 ‘500회 헌혈’
광주·전남 9번째…1979년부터 헌혈·캠페인 문화 확산
‘그린노블클럽’ 광주 1호 가입자…"70세까지 헌혈할 것"
입력 : 2025. 06. 17(화) 18:22
송화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후원회 명예회장(65)이 광주·전남 9번째 500회 헌혈의 주인공이 됐다.

17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송 명예회장이 동구 헌혈의집 충장로센터에서 500번째 헌혈을 했다.

1978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송 명예회장은 ‘아픈 환자들이 수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47여년 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왔다.

지난 1998년부터는 광주적십자혈액원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헌혈캠페인 등 지역 내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송 명예회장의 이날 헌혈에는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 임직원 10명과 초록우산 광주후원회원들도 동참, 기념품 대신 헌혈 기부권을 선택하며 송 명예회장의 ‘500회 헌혈’을 축하했다.

송 명예회장은 지난 38년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아동을 후원하며, 초록우산의 1억 이상 고액후원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 광주 1호로 가입한 바 있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후원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후원 회원을 2000명 이상 모집했다.

송 명예회장은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꼭 헌혈을 해야 한다”며 “헌혈 가능한 나이인 70세까지 꾸준히 헌혈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수 광주전남혈액원장은 “송 명예회장과 같이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이들의 발길이 광주·전남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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