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애인보치아연맹 최아영, 첫 국제대회서 ‘은’
BC2 여자 개인전 결승서 홍콩에 6-2 석패
BC1·BC2 단체전 3인조 경기서 동메달도
BC1·BC2 단체전 3인조 경기서 동메달도
입력 : 2025. 05. 29(목) 18:31

‘2025 월드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선수권대회’ 3인조 동메달을 따낸 최아영(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 월드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선수권대회’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최아영(왼쪽 첫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아영은 이번 대회 BC2(상지사용) 여자 개인전 4강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를 3-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홍콩 선수에 6-2로 아쉽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치러진 BC1&BC2 단체전 3인조 경기에서는 서민규·정성준과 팀을 이뤄 동메달을 추가했다.
중학생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전북에서 보치아를 처음 시작한 최아영은 2023~2024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됐고, 2024년 광주로 이적한 이후 만 35세의 나이에 생애 첫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광주 선수로서는 BC1 노영진, BC3 강선희에 이어 세 번째 국가대표 선발이다.
김서현 광주장애인체육회 보치아 전문체육지도자는 “광주장애인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안정적인 훈련 환경 제공으로 최아영이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었다”며 “국가대표로 나간 첫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가져온 만큼 앞으로 국제대회뿐만 아니라 국내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체계적으로 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첫 출전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최아영이 자랑스럽다”며 “부단한 노력을 통해 계속해서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최아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