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차민수, 문경대회 ‘한라장사’
결승서 이국희 3-1 제압…개인 통산 9번째 꽃가마
입력 : 2025. 05. 29(목) 18:31

28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에 등극한 영암군민속씨름단 차민수가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지난 28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에 등극한 영암군민속씨름단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장사꽃가마를 타고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차민수는 지난 28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국희(양평군청)를 3-1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그는 개인 통산 9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차민수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이홍찬(증평군청)을 잡채기와 안다리 걸기로 제압하며 2-1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박민교(용인특례시청)에게 들배지기와 밭다리 걸기를 성공시키며 2-1 승리로 한라장사 결정전에 올랐다.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는 이국희를 만나 연속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점 앞서나갔다. 이후 밀어치기를 당하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다시 한 번 들배지기를 적중시키면서 최종스코어 3-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지난 2022년 영암군민속씨름단에 합류한 차민수는 한라급 최상위 선수다. 이번 대회 전까지 총 8번의 황소트로피(2022 장흥대회, 20222 안산대회, 2022 천하장사, 2023 설날대회, 2023 평창대회, 2023 제천대회, 2024 단오대회, 2024 보은대회)를 들어 올린 그는 올 시즌 설날대회에서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