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불편없게"…광주시, 투표소 일제점검
사전·본투표소 453곳 순차…설치상황·장애인시설 등 중점
직접 점검 나선 강기정 시장 "작은 변화가 투표 이끄는 큰 힘"
직접 점검 나선 강기정 시장 "작은 변화가 투표 이끄는 큰 힘"
입력 : 2025. 05. 28(수) 18:35


강기정 광주시장은 28일 서구 동천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투표소 설치상황과 접근성 확보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김이강 서구청장도 함께 했다.
광주시는 이날부터 사전·본 투표소 453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유권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공정한 선거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강 시장은 이날 경사로 높이 및 전동휠체어 이동공간 확보, 장애인용 기표대 설치, 투표소 공간 및 출입동선 확보, 안내판 설치, 불법 촬영장비 설치 여부 등 투표소 시설 전반을 살폈다.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사로 문제로 투표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
강기정 시장은 “휠체어 경사로 발판 설치와 같은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작은 변화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북돋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유권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제21대 대선 시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극 행정에 나서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12일 시청에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5개 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투표 참여를 위한 6대 실천 분야에 대해 결의했다.
먼저 이동이 어려운 시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요양시설과 병원 등 447개소에 거소투표소 설치 안내를 완료하고, 지역 18개 대학 총장 및 총학생회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며 청년 유권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경제3단체, 노동단체, 기업체 및 산업단지와 협력해 유연한 투표환경을 조성하고, 광주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제과·음식·커피 등 할인이벤트, ‘6·3 투표빵’ 나눔세일도 진행했다.
아울러 357개 투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1층 우선 설치, 임시 기표소 마련, 안내요원 배치 등을 통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누구나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