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여중고 총동창회 주관 ‘홈커밍데이’ 열린다
10일 오전 10시 모교 강당…동문 500명 참석 예정
입력 : 2025. 05. 07(수) 17:42
올해로 개교 117주년을 맞은 ‘수피아여중고 홈커밍데이’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모교 강당에서 열린다.

수피아여중고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홈커밍데이는 동문 500여명이 참석해 장학금 전달식과 자랑스러운 수피아인상 시상, 수피아인의 특별무대 등 스승과 선후배들이 만나 학생 시절을 추억하는 사랑의 공동체 장으로 진행된다.

국내 대다수 동창회가 세대 간 가치관의 격차 및 코로나19 이후 쇠퇴기를 맞고 있지만, 수피아동창회는 집행부의 선후배간 소통 채널 확보, 영 수피아 모임 활성화에 힘입어 기수별 참가자 급증 및 장학금과 동창회 후원금이 잇따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국은영(33회) 수피아 총동장회장은 “매일 수피아 카페를 지키는 70대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모습에서 세대를 잇는 수피아인의 끈끈한 정을 느꼈다”며 “홈커밍데이가 수피아공동체의 진정한 축제로 기억돼 그 전통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자랑스러운 수피아인상은 광주YWCA 합창 지휘자를 역임한 강양은 동문(14회)과 1978 장학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한 이선영(26회) 동문이 수상한다.

이선영 동문은 “지난 10년 동안 동창들과 매년 장학금을 모아 인성이 좋은 후배들을 응원해 보람있었다”며 “친구들과 선후배의 격려 덕분에 일을 잘 해낼 수 있었다고”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유사기수인 51회 졸업생 대표 신의정 동문은 “20년 만에 찾은 학교와 친구들, 은사님들을 뵙게 될 설렘으로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홈커밍데이의 역사를 다시금 생각해보면서 수피아 졸업생으로서 자긍심과 모교 사랑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수피아동문회는 지난 4월 수피아여고 부활절 기념 예배에서 개교 120년을 앞두고 탄생된 수피아합창단(지휘 하수미 동문)의 특송무대에 이어, 재학생을 위한 푸드트럭 계란빵 나누기 이벤트를 펼쳐 졸업생과 재학생 선후배 간의 돈독한 우의를 다졌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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