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보며 골목여행…충장로·금남로 ‘활기’
5·18민주광장·서석초 일원
국가유산야행 등 행사 다채
충장 ‘K-스타 챌린지’ 호응
빛의 읍성 등 야간경관 선사
국가유산야행 등 행사 다채
충장 ‘K-스타 챌린지’ 호응
빛의 읍성 등 야간경관 선사
입력 : 2025. 04. 27(일) 18:20

충장상권상권활성화추진단은 지난 26일 광주 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 충장골목여행(야경편:빛나는 충장)을 진행했다.

충장상권상권활성화추진단은 지난 26일 충장골목여행(야경편:빛나는 충장) 참여자 18명에게 광주 금남로·충장로의 야경을 선보였다.

지난 26일 오후 충장로 우체국에서 K-POP 경연대회인 ‘충장 K-스타 챌린지’가 개최됐다.

동구가 지난 25~26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돌의(義) 시간’ 주제로 광주 국가유산야행을 진행했다.

동구가 지난 25~26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돌의(義) 시간’ 주제로 광주 국가유산야행을 진행했다.

지난 26일 오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5 광주 국가유산야행 ‘돌의(義) 시간’ 행사에 참가한 임택 동구청장과 어린이들이 조선시대 의병복장을 하고 광장 주변을 행진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4월 마지막 주말 광주 충장로·금남로 일원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잇따라 열려 시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2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충장로·금남로 일원에서 주말 동안 광주 국가유산야행, 충장 K-스타 챌린지, 충장골목여행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우선 지난 25~26일에는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돌의(義) 시간’이란 주제로 광주 국가유산야행이 열렸다.
광주의 백제시대부터 5·18민주화운동까지 이어지는 석실, 석등, 석탑, 성곽의 돌에 담긴 이야기와 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33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돌에 대한 이야기를 국가유산의 시대별로 전달하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참여형 전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으며 희망의 돌탑을 쌓는 VR 돌탑 멜로디, 분청사기·석등·석탑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지난 25~26일 학생독립존인 서석초등학교 정문 앞에서는 많은 시민이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배우는 연극에 참여해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최영섭, 장재성, 최원순 등 독립운동가에 대해 알아봤다.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투호 놀이, 사방치기 등을 체험하기도 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플라자 브릿지에서는 ‘광주 기후 변화 큰 장’이 열렸다.
이곳에서는 바느질과 시계, 자전거 등 수리·수선 체험 등으로 다시 쓰는 복원 문화에 대해 경험할 수 있었고, 지난해 야행에서 사용한 현수막을 재활용한 가방, 지갑 등 생활소품도 전시했다.
26일 오후 충장로 우체국에서는 K-POP 경연대회인 ‘충장 K-스타 챌린지’가 진행돼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충장 K-스타 챌린지에는 10대부터 30대까지 10개 팀이 나서 그동안 갈고닦은 K-POP과 트로트 실력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휴대전화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거나 노래에 맞춰 손뼉을 치는 등 응원했다.
윤연준씨가 대상을 차지하며 ‘4월의 충장 K-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충장상권상권활성화추진단이 준비한 충장골목여행(야경편:빛나는 충장)은 광주 금남로·충장로의 야경을 만끽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18명은 희경루를 시작으로 금남공원, 어린이미디어복합문화센터, 5·18민주광장 빛의 음악분수, 영상복합문화관인터렉비트 월, 빛의 읍성, 전일빌딩245 등을 산책하며 마을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광주 야경을 느꼈다.
특히 빛의 읍성, 5·18민주광장 분수대 빛의 음악분수의 화려한 조명이 참여자의 시선을 붙잡았다.
동구 관계자는 “충장로는 대도시의 화려함과 골목의 소박한 정취가 공존하는 매력 넘치는 장소다”며 “많은 사람들이 충장로·금남로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