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재개장
첨단 미디어아트 공간 신설 등 리모델링 완료
입력 : 2025. 03. 26(수) 17:39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글로벌 해양관광거점 조성과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스카이타워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최근 재개장식을 가졌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글로벌 해양관광거점 조성과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스카이타워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최근 재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스카이타워는 지난 2012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시멘트 사일로를 전망대로 개조한 건축물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모티브로 한 파이프오르간, 해수담수화 설비,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예술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박람회 폐막 이후 시설 노후화와 활용도 저하 등의 문제로 운영이 축소되면서 재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스카이타워는 첨단 미디어아트 공간 신설, 워터커튼 설치, 전망대 정비,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을 완료했으며, 관람 편의성 강화 및 볼거리 확대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타워 1층에는 ‘미디어아트 관람실’이 새롭게 조성돼 여수의 자연을 소재로 한 영취산 진달래, 진남관, 오동도 등의 모습을 빛과 소리로 표현했다. 또 과거에 설치된 담수화 설비의 의미와 상징성을 계승하기 위해 ‘워터커튼’이 설치됐다.

20층 전망대는 밝은 화이튼 톤과 우두 소재를 활용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으로 밝고 희망찬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으며, 타워 외관도 오동도 동백꽃을 시그너처컬러로 선정해 비상계단, 캐노피, 간판, 엘리베이터까지 동백의 강렬한 붉은색으로 꾸몄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스카이타워가 여수과 전남도를 대표하는 유니크베뉴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카이워크는 연중 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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