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공오회는 최근 영광군청을 찾아 지역 어르신을 위해 써 달라며 사랑의 쌀 840㎏(21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18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군 공오회는 2005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 모인 친목 단체로, 38명의 회원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꾸준히 지역의 돌봄 이웃을 위해 쌀, 성금 등을 기탁하고 있다.

기탁한 쌀은 영광군노인복지관 경로식당 무료급식소에 전달됐다.

기탁식 후 공오회 회원들은 영광군노인복지관에서 급식 봉사를 실시해 어르신에게 기탁한 쌀로 지은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수곤 공오회장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어르신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지역 사회의 미래인 청년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이렇게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공오회 회원의 따뜻한 마음은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